제주항공, '종합통제시스템' 구축… 비상상황 신속 대응 강화

제주항공은 비행계획과 이착륙을 포함한 항공기 운항을 총괄하는 종합통제체계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의 운항통제 기능에 정비통제와 운항코디네이터 기능을 더해 모든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제주항공 운항통제센터는 전문자격을 갖춘 운항관리사를 중심으로 운항스케줄과 운송, 승무원 편조, 기상과 통신분야 전문가로 운영됐다.

운항통제센터는 비행계획에 따라 항공기가 제대로 비행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비정상상황이 발생하면 항공기 지연, 결항 등을 결정하고 항공기 스케줄을 조정하는 업무도 이뤄진다.

정비통제와 운항코디네이터 기능을 더하면서 종합통제센터로 기능이 강화됐다. 인력도 70명에서 90명으로 늘렸다.

정비통제는 항공기 상태를 진단해 조치가 필요한 경우 대응지침을 전달한다. 또한 베테랑 조종사 출신의 운항코디네이터는 조종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지상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성장속도에 걸맞게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안전을 위한 획기적인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만들어 이용자의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