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면세점 등 30개사 동참… 2만여 중소 협력사 자금난 해소
  • ▲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롯데그룹이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7000억원을 조기 지급하는 것.

    16일 롯데에 따르면 협력사들은 명절이 되면 급여 및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수요가 몰리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조기 지급을 실시하는 것.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 등 30개사가 대금 조기 지급에 참여해, 2만여개의 중소 협력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기 지급은 9월 거래분에 대한 것으로 연휴 3일 전인 오는 19일까지 모든 지급이 완료된다. 평상시와 비교해 12일 가량 앞당겨 지급된다.

    한편, 롯데는 대중소기업간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 명절부터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금 조기 지급을 진행해왔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신용대금 결제를 돕는 ‘상생결제제도’를 전 계열사에 도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