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저박스, 소외계층에 생활 필수품 전달청춘책방, 전방부대에 컨테이너 개조한 독서카페 기증 캠페인
  • ▲ 롯데그룹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11일 서울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서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
    ▲ 롯데그룹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11일 서울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서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
    롯데그룹이 ‘세상의 모든 이웃이 즐거워지기를’이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소외계층을 위한 ‘플레저박스’와 국군장병을 위한 ‘청춘책방’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롯데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연 4~5회 진행 중으로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을 선정해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선물을 전달하는 것이다.

    저소득층 여학생에게는 생리대 1년치와 청결제, 핸드크림 등이 제공된다. 미혼모에게는 세제와 로션 등 육아용품이,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도서 등이 전달된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방 국군장병을 위해 생활용품과 간식 등이 담긴 플레저박스 3000개가 전달되기도 했다.

    롯데는 지난 11일 서울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서 29번째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60여명의 임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독거노인 3000명에게 전달할 박스를 제작했다. 조리가 간편한 식품과 생필품 등이 담겼다.

    롯데 관계자는 “플레저박스 캠페인은 공식 SNS를 통해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이라며 “매회 지원대상과 물품이 결정되면 SNS를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은 임직원 등과 함께 지원물품을 상자에 담고 포상 및 배송지원 업무를 맡는다”며 “그간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은 1600여명으로, 전달된 박스는 3만5000여개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롯데는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장병을 위해 전방부대에 독서카페인 청춘책방을 기증하고 있다.

    청춘책방은 최전방 GOP와 해안 소초 등에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현장 도서관이다. 군장병이 책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다. 롯데는 지난해까지 총 22호점을 열었고, 올해도 5억원을 투입해 총 33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물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롯데는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지난 2014년 11월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인식개선을 위해 ‘슈퍼블루’ 캠페인 선포식을 가졌다. 이 캠페인은 코발트블루의 운동화끈을 상징물로 한다.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 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서겠다는 장애인의 자립 의지를 뜻한다.

    롯데 관계자는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물자는 취지로 다음달 13일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2016년 시작된 이 대회에는 올해 6200여명이 참가해 한강변을 달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