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전경련 등 경제단체, 논평 통해 평양공동선언 환영
  •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 입장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 입장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대한상공회의소 등 주요 경제단체는 19일 논평을 통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향후 한반도 평화시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평양공동선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고, 남북경협을 위한 논의가 있었던 것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미북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평양공동선언을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선언이 남북의 상호교류와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경련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실현하는 역사적 이정표”라며 “한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아이디어 수렴과 정책대한 마련 제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정상회담을 군사적 긴장 완화 및 비핵화를 위한 진일보한 조치라고 판단했다. 또 한반도를 항구적 평화지대로 만드는데 합의했다고 봤다.

    무역협회는 “평양공동선언에서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계획을 제시한 만큼 교착상태에 빠졌던 미북관계가 빠른 시일 안에 개선되기를 희망한다”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제도 해제돼 남북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경제교류의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무역협회는 평양공동선언 합의내용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남북경제가 균형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무역업계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계도 지지의 뜻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평양공동선언을 계기로 중소기업이 다양한 남북경협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한민족 명절 추석에 찾아온 한반도 평화가 남북경협 재개라는 또다른 희망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