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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국어·수학 영역에서 여학생의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고, 모든 영역에서 고고 졸업생의 1등급 비율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8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2018학년도 수능 응시자는 고교 재학생은 39만8838명, 졸업생은 12만3258명, 검정고시 출신 9231명 등 53만1327명으로 전년도 55만2279명보다 2만여명 감소했다.
수능 성적을 학생 성별에 따라 분석한 결과 여학생은 표준점수 평균 국어 100점·수학 가 98.1점·수학 나 99.6점을 기록했다. 남학생은 국어 95.5점·수학 가 98점·수학 나 98.2점으로 여학생보다 낮았다. 영어 1등급 비율은 여학생이 8.3%로 남학생(7.1%)보다 많았다.
전체 응시자 가운데 수능 재도전에 나선 재수 등 고졸자는 모든 영역에서 고교 재학생보다 1등급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의 1등급 비율은 국어 3.7%·수학 가 3.4%·수학 나 5.8%·영어 7.5%를 기록한 반면 고교 졸업생은 국어 8.9%·수학 가 9%·수학 나 15.6%·영어 18.2%로 영역별로 2배 이상 많았다.
수능 응시자 성적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대도시가 중소도시, 읍면 지역보다 높았다. 대도시는 표준점수 평균 국어 99.2·수학 가 101.1점·수학 나 99.8점을 기록했고 중소도시는 국어 97.3점·수학 가 97점·수학 나 98.8점, 읍면 국어 95점·수학 가 91점·수학 나 97점으로 나타났다.영어 1등급 비율 역시 대도시(9.1%)가 중소도시(6.7%), 읍면(6%)보다 높았다.
시도별 보면 제주가 국어와 수학 가·나 영역의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다. 국어 및 수학 가·나와 영어 영역의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이, 수학 나에서는 제주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