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연간 최대 우주방사선 피폭량 5.197mSv…국내 기준 6mSv우주방사선 노출 많은 북극항로 운항하지 않는 LCC와 비교 부적절
  • 대한항공은 승무원의 연간 최대 우주방사선 피폭량이 5.197mSv(밀리시버트)로 국내 기준보다 낮다며 박재호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대한항공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권고하는 연 6mSv를 초과 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근무 편성 시 개인별 누적방사선량이 6mSv를 초과하지 않도록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승무원 요청 시 건강상담과 필요한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등 승무원 피폭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극항로를 이용하지 않아 우주방사선 피폭과 거리가 먼
    LCC와의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우주방사선 피폭량은 항공기 운항 고도
    , 위도, 비행시간에 따라 크게 좌우되며, 장거리 비행 시 시간당 약 0.004~0.005mSv, 단거리 비행 시 시간당 약 0.001~0.003mSv 정도의 우주방사선에 노출된다.

    의료방사선안전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흉부
    X-선 촬영 시 0.05mSv, X-선 촬영 시 0.6mSv, 흉부 CT 촬영 시 6.9mSv의 방사선에 노출된다. 이 중 흉부 CT 1회 촬영 시의 방사선 피폭량은 1년간 뉴욕~인천 노선 항공기를 약 81회 탑승해야 가능한 수치다.

    대한항공 연 평균 우주방사선 피폭량은 운항승무원이
    2108mSv, 객실승무원 2,728mSv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공기
    , 토지, 음식물로부터 나오는 방사선과 우주방사선 등에 의해 연간 약 2.5~2.95mSv 수준의 방사선에 노출된다.

    한편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항공 연간 피폭선량이 국내
    LCC보다 높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