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어코드 하이브리드 판매 400대…전월대비 96% 증가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코리아 전체 판매 4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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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의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지난 9월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를 꺾고 수입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물량 확보가 원활해지는 10월부터 두 모델의 진검 승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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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혼다 어코드하이브리드 9월 판매대수는 400대로 전월대비 96% 증가했다.

    어코드하이브리드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출시 첫 달인 7월 판매량은 199대였으나 8월에는 204, 9월에는 400대를 판매하며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통틀어 수입차 월 판매 6위를 차지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로 인해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출시 이후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효자 모델로 혼다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에 수요를 충족하는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혼다코리아는 월 300~400대 정도의 수요를 예측하고 물량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 중이다.

    특히, 지난
    9월 어코드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혼다코리아 전체 판매의 43% 수준을 차지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최고 강점은 뛰어난 연비다
    . 복합연비 기준 18.9km/L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또한 엔진은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17.8kgm이며 모터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2.1·m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반면 토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는
    8324대를 판매하며 하이브리드 판매 1위를 차지했으나 9월에는 153대까지 판매량이 줄어들며 4위까지 하락했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9월 재고 부족으로 인해 판매가 감소했다“10월부터 원활한 물량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다시 평소 수준의 판매량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캠리 하이브리드 역시 10월부터 물량 확보가 원활하게 될 경우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치열한 판매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리드의 양대 축으로 부상한 두 모델이 하이브리드 판매 제고는 물론 양사 실적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하이브리드 모델은 고유가시대에 연비와 친환경을 중시하는
    20~30대 젊은 소비자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수입자동차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입 하이브리드 판매는 17386대로 전년대비 5.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