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8명 사이다팀, 스타 활용한 AI기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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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S는 자사 개발자로 구성된 SAIDA(이하 사이다)팀이 캐나다에서 열린 'AIIDE 스타크래프트 AI 대회'에서 한국팀 최초로 우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AIIDE 대회는 CIG, SSCAIT와 함께 세계 3대 스타크래프트 AI 대회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에서 출전한 AI 봇(Bot)으로 3주간 리그전을 통해, 최고 승률을 올린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전 세계에서 총 27개 팀이 참가했으며, 사이다팀은 지난달 말부터 10개의 맵에서 진행된 약 2600번의 대전에서 2484승 106패, 96%의 승률로 우승을 차지했다.

    8명의 개발자로 구성된 사이다팀은 지난해 사내 알고리즘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후, 신기술 및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 씨드랩에서 선발돼 스타크래프트를 활용한 AI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사이다팀은 지난달 말부터 SSCAIT 대회도 출전 중이며 현재 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내년 1월 중 상위 16개 팀과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AIIDE 대회 우승은 삼성SDS의 AI 역량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AI 기술로 다양한 고객의 업무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