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항공업계 최초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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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제주항공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을 방문했다.
이목희 부위원장은 이날 김포국제공항 모두락 1호점을 찾아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박영철 모두락 대표이사, 모두락 직원 등과 함께 운영현황 및 근무소감을 청취했다.
이 부위원장은 “장애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 기회를 주는 모두락과 같은 사업장이 많아져야 한다”며 “다른 기업보다 먼저 장애인 사회 진출에 관심을 기울인 제주항공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석주 대표이사는 “모두락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의무를 실천하는 동시에 직원들에게 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공간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회사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이 부위원장은 향후 장애인사업장에 대한 공항 상업시설 운영기회를 확대하는 등 기업이 원하는 인력 공급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2017년 1월 국적항공사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을 설립하고 같은 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모두락은 시각·청각·지적·지체 등의 장애를 가진 50명의 직원이 바리스타, 네일아트사, 마사지사 등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 중 80%가 중증장애인이고 전체의 68%가 여성장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