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화정 관리인 “조선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사업다각화로 재도약할 것”
  • ▲ 조송호 성동조선해양 공동관리인(오른쪽)과 곽정호 가스엔텍 대표이사가 지난 4일 통영조선소에서 LNG연료추진 기술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
    ▲ 조송호 성동조선해양 공동관리인(오른쪽)과 곽정호 가스엔텍 대표이사가 지난 4일 통영조선소에서 LNG연료추진 기술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이 LNG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문회사인 ‘가스엔텍’과 손잡고 기술개발에 나선다.

    성동조선은 지난 4일 통영조선소에서 가스엔텍과 ‘LNG운반선 및 LNG연료 추진선박 사업의 정착 및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송호·하화정 성동조선 공동관리인과 곽정호 가스엔텍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 사는 협약을 통해 LNG 연료추진선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FSRU) 등의 기술개발, LNG운반선 건조·개조사업의 공동영업 및 설계, 기술개발 필요인력 지원 등을 함께 한다.

    하화정 관리인은 “혹독한 조선 경기 침체에도 조선소와 LNG전문 엔지니어링업체가 협업을 통해 상생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며 “조선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함께 사업다각화를 이뤄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곽정호 가스엔텍 대표이사는 “정부의 조선산업 활력 제고방안 발표와 함께 세계적으로 LNG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성동조선이 가진 기술력과 경험, 시설을 통해 가스엔텍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한편, 성동조선은 지난 2016년 5월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박의 LNG연료추진 기술에 대해 실용인증(AIP)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