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욕조·과일 등 1억5000만원어치 밀수입
  • ▲ (왼쪽부터)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뉴데일리
    ▲ (왼쪽부터)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뉴데일리

    인천본부세관은 해외에서 명품과 생활용품 등을 밀수함 혐의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세 모녀는 지난
    20094월부터 올해 5월까지 260차례에 걸쳐 15000만원 상당의 해외 명품과 생활용품을 대한항공 회사 물품으로 위장해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131월부터 작년 3월까지 30차례에 걸쳐 가구·욕조 등 시가 57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국내에 들여오면서 수입자를 대한항공 명의로 허위신고한 혐의도 있다.

    세관은 올해
    4월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대한항공 항공기와 소속 직원을 동원해 해외 명품 등을 밀수입한다는 의혹에 따라 해외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면세점 구매실적, 수입실적 등을 압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수사 자료를 검찰에 송치하고, 연루 가능성이 있는 직원에 대해서는 추가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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