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원서접수, 지원 대학 마감일·마감시간 파악 필수
  • ▲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수험생, 학부모 등이 행사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수험생, 학부모 등이 행사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2019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15일 실시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자신의 수능 성적 바탕으로 지원 대학을 선별했더라도 원서접수를 마쳐야만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말아야 한다.

    2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회의회에 따르면 전국 일반대, 전문대 2019학년도 정시 원서접수가 29일부터 진행된다. 일반대는 다음달 3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전문대는 같은달 11일까지 원서를 접수받는다.

    이번 정시에서 198개 일반대는 8만2736명을, 전문대 2만7455명을 선발하며 수시 이월 인원이 반영된 대학의 경우 모집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

    정시 원서접수에 나서는 수험생은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을 숙지해야 한다. 일반대 188개교·전문대 137개교가 접수 시스템으로 원서를 받으며 대행사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을 통해 통합회원 가입을 마쳐야만 정시 지원이 가능하다. 몇몇 학교는 자체 접수에 나선다는 점에서 지원 대학이 공통원서 접수가 가능한지 미리 살펴봐야 한다.

    앞서 실시된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공통원서접수에 나섰던 수험생은 통합회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확인하고 재수 등 N수생, 미가입자 등은 지원 전 가입을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원서접수를 진행할 컴퓨터·인터넷 환경 등을 점검해 공통원서 접수시스템 접속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지원 대학이 요구하는 서류 등이 있다면 미리 준비에 나서야 한다.

    일반대는 가·나·다 군별로 한 차례씩 지원이 가능하며, 전문대는 지원 횟수 제한이 없다. 지원 대학을 선별한 수험생은 원서 작성 전 마감일·마감시간을 숙지해야 한다. 대학별 일정에 따라 일반대의 경우 원서 마감일이 31일, 내달 2일 또는 3일로 지정됐다.

    마감일이 같더라도 마감시간이 다를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공통원서, 공통자기소개서는 한 번 작성으로 여러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제공된다. 다만 작성 후 저장한 부분을 지원을 마무리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지원 대학 선택 후 공통원서 항목 등을 점검한 뒤 입학전형료를 결제해야만 접수가 마무리된다. 이에 원서 제출에 이어 결제를 마쳤다면 수험(접수)번호를 확인해야 하는 사항을 명심해야 한다. 접수 뒤에는 수정 또는 취소할 수 없어 원서 등을 제출하기 전 꼼꼼한 마무리가 필요하다.

    지원을 마무리했다면, 추가 서류 제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추가로 서류 접수에 나서야 한다면 지원 대학의 일정에 맞춰 제출하는 것이, 서류 누락에 따른 불이익을 방지할 수 있다.

    2019학년도 수능의 경우 난이도 조절 실패에 대한 평가가 잇따르면서, 정시 원서접수에 나설 수험생의 '눈치작전'이 심화될 것이라고 입시업체들은 전망했다. 정시 지원 전략으로 마감 무렵 경쟁률 확인을 통해 지원 대학을 선택할 수 있지만, 다급하게 원서 작성·제출에 나서다 실수할 수 있어 마감 1~2시간 전에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수시 합격자의 경우 원칙적으로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다. 합격 시 등록 여부에 상관없이 지원이 불가하며, 다수 대학에 합격했다면 한 곳에만 등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시 원서접수는 결제 후 수험(접수)번호를 확인해야 정상적으로 완료된다. 정시 지원을 놓고 몰두하다가 정작 원서접수에서 실수하는 학생들이 있다. 마감일정 등을 각별히 신경 쓰고 늦어도 마감시간 1~2시간 전에 원서접수를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