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폐이형성증, 미숙아 사망 주요 원인… 현재 확실한 치료제 無통계적 유효성 확보 위해 美 FDA와 다음 단계 임상 논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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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포스트 로고 ⓒ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는 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 뉴모스템의 미국 임상 1/2상이 종료됐다고 8일 밝혔다.

    동종 제대혈(탯줄 내 혈액)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뉴모스템은 기관지폐이형성증의 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기관지폐이형성증은 인공환기요법과 산소치료를 받았던 미숙아 환자에서 발생하는 만성 폐질환으로 미숙아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지금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뉴모스템이 판매허가를 받는다면 전 세계 의학계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2014년 9월 미국 임상 1/2상 승인을 획득한 후 2016년 6월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투여를 실시했다. 환자를 저용량과 고용량으로 분류하고 기도내 삽관을 통해 1회 투여한 뒤 20개월까지 추적관찰을 통해 용량별 안전성을 확인했다.

    메디포스트는 국내에서 지난 2017년 12월부터 뉴모스템의 임상2상을 추가 진행하고 있다. 해당 임상이 종료되는 대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신청해 조건부 품목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미국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 논문과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통계적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음 단계 임상 진행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