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트남 여행객 50% 증가 153만명푸꾸옥 직항, 외항사 비엣젯항공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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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웨이항공이 베트남 푸꾸옥, 달랏 등 추가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한국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노선 발굴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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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베트남 노선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푸꾸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꾸옥은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한 여행지로 최근 여행사이트에서 2019년 떠오르는 휴양지 1위로 선정됐다.

    최근 베트남은 일본
    , 태국, 대만 등에 이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나라다. 해외여행 빈도수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욕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월 나트랑 노선에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LCC의 베트남 노선은 대부분 다낭, 하노이, 호찌민, 나트랑 등에 집중돼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인천~나트랑 노선에 취항하면서 총 8개의 베트남 노선을 운항해 LCC 중 최대 베트남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베트남 여행이 활발해지면서
    LCC업계는 베트남의 다른 여행지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이 중 푸꾸옥, 달랏, 하롱베이 등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푸꾸옥과 달랏은 외항사인 비엣젯항공이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 비엣젯항공은 지난달 22일 인천~푸꾸옥 정규 노선 운항을 시작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10월 푸꾸옥편 전세기 운항을 중단하면서 현재는 비엣젯항공이 유일하게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지역 여행객은
    1531835명으로 전년대비 50%이상 늘어났다. 특히 다낭의 경우 지난 2017499264명에서 2018년에는 966507명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또한 지난해 정규 노선 운항을 시작한 나트랑의 경우 2584명이 여행을 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진주를 품은 섬이라고도 불리는 푸꾸옥은 관광 및 리조트 업계의 대규모 투자가 유입되며 빠른 성장을 거쳐 해외 여행객들로부터 인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푸꾸옥은 201811월 기준 전년 대비 62.4% 증가한 36362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그중 해외 관광객 수는 32399명으로 2017년 대비 9.6% 증가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베트남 노선은 해마다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주요 여행지인 다낭, 호찌민, 하노이 뿐 아니라 푸꾸옥, 달랏 등 새로운 노선 발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6월 국내 LCC 중 최초로 베트남 현지의 객실승무원을 채용했다. 이들은 주로 호찌민에서 인천으로 입국하는 비행편에 탑승해 베트남 국적 고객들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채용을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