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포항공대와 5G용 '28GHz 대역 단말용 안테나' 기술 개발

SK텔레콤은 포항공과대학교(이하 POSTECH)와 5G 단말의 통신 품질을 높이기 위한 안테나 조정 기술을 개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은 5G 28GHz 고주파수 대역에서 안테나의 전기적 특성을 조정해 단말 송수신 환경을 최적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을 잡는 방식이나 고개를 돌리는 방향 등 통신 이용 환경을 달리해도 통화 및 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배터리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주파수의 물리적 특성상 고주파수 28GHz 대역은 LTE보다 단말 내 좁은 면적에 부품을 배치해야만 한다. SK텔레콤과 POSTECH은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한 28GHz 맞춤형 안테나 조정 기술을 개발했으며, 실제 5G 환경에서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6월, SK텔레콤과 POSTECH이 '5G 분야 신기술 연구·개발 산학협력' 업무협약를 맺고 공동 연구한 첫 결과물이다. SK텔레콤은 이를 바탕으로 5G 단말·칩셋 제조사와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종관 SK텔레콤 5GX Labs장은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 1위 사업자로서 노하우를 바탕으로 5G 단말 상용 시대에도 고객들이 가장 먼저 최고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5G 기술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