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 겨울철 인기 중고차 SUV는 '투싼·X5'

SK엔카닷컴은 겨울철 인기가 가장 높은 중고차 SUV는 현대차 투싼과 BMW X5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인기 SUV 모델을 대상으로 매물조회수, 평균판매기간, 시세변동폭 등을 조사한 결과다.

매물 조회수 기준 투싼이 2만1000회, X5가 1만9000회로 가장 높았다. 국산차의 경우 싼타페가 1만9000회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으나 X5는 2위인 폭스바겐 티구안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 대상은 국산과 수입의 2015년식 SUV 모델 각 10종이다.

국산은 ▲현대 싼타페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기아 쏘렌토 ▲쌍용 티볼리 ▲쌍용 코란도 ▲쌍용 렉스턴 ▲르노삼성 QM3 ▲쉐보레 캡티바 ▲쉐보레 트랙스 등이다.

수입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BMW X5 ▲벤츠 GLA-클래스 ▲지프 체로키 ▲포드 익스플로러 ▲폭스바겐 티구안 ▲토요타 RAV4 ▲볼보 XC60 ▲렉서스 NX300h ▲푸조 2008이다.

쌍용 렉스턴과 지프 체로키는 관심도에서는 각각 10위, 9위를 차지했지만 평균판매기간은 25.3일과 21.8일로 가장 빨랐다. 전월 대비 각각 32%, 34% 빨라졌다.

전월대비 시세 변동폭이 가장 큰 SUV는 르노삼성 QM3(-1.99%)와 토요타 RAV4(3.46%)였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팰리세이드 출시 및 패밀리카의 인기로 SUV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겨울철에는 눈과 도로결빙으로 인해 주행이 어렵기 때문에 눈길 주행이 수월하고 안전한 SUV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