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투표결과 1시 이후…과반 득표자 없을 경우 재선거저축은행중앙회 노조 "일부 회원사, 운영위 개입" 시위
  •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저축은행중앙회지부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더케이호텔 정문에서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킨 민국저축은행의 양현근 대표가 지부장단 등 중앙회의 모든 요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뉴데일리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저축은행중앙회지부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더케이호텔 정문에서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킨 민국저축은행의 양현근 대표가 지부장단 등 중앙회의 모든 요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뉴데일리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을 위해 76명의 회원사 대표가 참석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1일 오전 11시부터 제18대 중앙회장을 선출을 위한 회원사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회원사는 총 76명으로 전체 회원사(79곳) 대비 96.2% 참석률을 보였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최종 후보자가 2인 이상일 경우 1차 투표에서 출석회원 중 3분의 2 이상 획득한 후보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에 들어간다. 2차 투표는 최다득표자와 차순위득표자를 대상으로 하며, 출석회원 중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경우에는 당선자가 없는 것으로 한다. 

    이날 최종 후보로 선출된 남영우 전 한국투자증권 대표(기호 1번)와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기호 2번)이 우선 1차 투표 경합을 벌인다.

    만일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획득한 후보자가 없을 시 곧바로 2차 투표를 진행한다. 2차 투표 결과 예상 발표는 1시 이후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와 관련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저축은행중앙회지부는 이날 오전 더케이호텔 정문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저축은행중앙회지부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들에게 연봉 삭감 등을 강요한 민국저축은행 양형근 대표가 지부장단을 비롯한 중앙회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정관을 변경해 일부 회원사가 중앙회 운영에 개입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