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금융 및 플랫폼 사업으로 수익구조 다각화전자서명 도입·동남아 진출 등 미래 수익원 창출 박차
  • ▲ ⓒ하나캐피탈
    ▲ ⓒ하나캐피탈
    하나캐피탈 자산이 사업다각화로 안정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9월말 기준 하나캐피탈의 총 자산은 6조5288억원으로 3년 전 4조2009억원 대비 5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년 전 509억원 대비 55% 오른 789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하나캐피탈은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 및 리스크 관리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왔다. 

    2015년 9월말 기준 총자산 대비 대출채권 비중은 57.29%다. 이어 리스자산(34.6%), 할부금융자산(5.41%) 등이 차지했다. 또한 리스자산 중 금융리스자산(33.03%)의 비중이 높은 반면 운용리스자산(0.66%)·선급리스자산(0.03%)·기타리스자산(1.51%)의 비중은 미비했다. 

    하지만 2018년 9월말 기준 할부금융자산 비중이 7.1%로 1.69%p 늘어났으며 리스자산 비중은 1.87%p 줄어든 32.73%를 기록했다. 리스자산 중 금융리스자산이 23.28% 줄어들고 기타리스자산(9.32%)로 크게 늘어났다. 운용리스자산(3.3%)도 2.64%p 상승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과거 자동차금융 및 리스자산이 수익부분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으나 최근 은행과 카드사들도 자동차금융 시장에 진출하며 시장이 포화됨에 따라 수익구조 변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기업금융과 플랫폼 사업 비중을 늘리게 되면서 과거에 비해 수익구조가 안정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하나캐피탈은 수익구조 다변화 및 안정적인 고객 확보를 위해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2017년 원스톱 전자서명 서비스 ‘하나1Q패밀리’를 도입했다. 기존 서비스와 달리 고객이 직접 대출이 필요한 증빙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전자서명을 통해 대출심사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간소화 했다. 또 태블릿pc를 이용한 현장 방문 및 대출심사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사업 역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15년 6월 설립된 하나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올해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윤규선 대표의 경영방침대로 그간 하나캐피탈은 해외진출 및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해왔다”며 “현재도 디지털 플랫폼 개발 및 글로벌 사업 진출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