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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신차 출시, 친환경차 확대 등을 통해 판매목표 달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우정 재경본부장(전무)은 “내부적으로 중국 시장을 가장 어려운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 금융규제 강화 등으로 내수가 부진하고 그 영향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 회복을 위해 기아차는 펀드멘탈 강화, 신차 출시, 친환경차 생산 확대 등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주우정 재경본부장은 “중국 내 재고 수치 자체는 큰 변화가 없으나 기존의 장기 재고가 사라지고 신차 중심의 재고로 바뀌면서 재고건전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내 딜러 네트워크가 위축돼 있는데 이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상반기 K3, 하반기 SP2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차 생산 확대 등을 통해 환경규제에 대응해 나가면 판매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41만대 판매목표를 설정하며 전년대비 4만대 이상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