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맥주 사업부문 부진에… 드라이피니시d 이후 9년만에 신제품 출시 앞둬
  • ▲ 하이트진로 CI.
    ▲ 하이트진로 CI.

    하이트진로가 맥주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2010년 이후 9년만의 신제품으로, 장기간 맥주사업 부진이 이어지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 새로운 맥주 브랜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0년 '드라이피니시d' 이후 새 제품을 내놓지 않았다. 주력 제품인 하이트가 오비맥주 카스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하이트진로 맥주사업부문은 5년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누적 손실은 900억원에 이른다.

    이 때문에 맥주 시장 부진을 극복할 여러가지 방안을 고심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사실 매년 여러가지 형태로 리뉴얼 작업, 새로운 제품을 많이 출시해왔다. 이 연장선 상에서 고민하는 단계"라며 "맥주 시장 관련 발포주라든지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고,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