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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오쇼핑 부문의 테이블웨어 브랜드 ‘오덴세’ 측이 지난 25일부터 참여한 세계적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 ‘HOMI’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덴세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이태리 밀라노에서 열린 ‘HOMI(호미)’에 참여했다. 올해에는 40여 개 국가에서 1150곳의 사업자가 참여했으며, 국내 테이블웨어 브랜드 중 단독 전시부스를 설치한 것은 오덴세가 최초다.
오덴세는 굽이치는 곡선형의 전시대 위로 전통 격자문양의 조형물을 설치해 모던하면서도 동양적인 느낌을 살렸다. 전시 기간 동안 이태리를 비롯해 프랑스, 영국, 러시아, 이스라엘 등 세계 각국에서 오덴세 부스를 방문했으며 프랑스 라파엘 백화점과 러시아, 영국 등 유럽 백화점 5곳에서는 샘플 구매를 진행했다.
최근 면류를 중심으로 아시안 푸드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3~4개의 접시와 수프, 샐러드 볼 정도로 구성됐던 유럽의 일반 테이블웨어 제품도 다양한 형태를 추구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반찬과 장류, 구이 등 한식을 위해 기획된 다양한 제품 형태를 갖춘 오덴세 역시 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덴세 측은 용도에 따라 다양한 조합과 연출이 가능한 ‘레고트(Legodt)’ 라인과 한국 전통 유기제품으로 구성된 ‘스묵(smuk)’ 라인이 특히 인기가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HOMI 측은 이번 전시에서 밀라노 폴리디자인, 트렌드 조사기관 WGSN과 함께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HOMI 하이브리드 라운지’를 선보였는데, 여기에도 오덴세 스묵 라인의 유기 그릇과 수저 세트, 레고트의 그릇 세트,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소개된 접시 등이 소개됐다.
이 전시 기획을 총괄한 HOMI 의 아트 디렉터 루시 살라망카 (Lucy Salamanca)는 "수저와 수저받침까지 유기 소재로 일체화 시킨 스묵 라인의 수저 세트, 그리고 빗살무늬 마감으로 자연적인 느낌을 더한 '아틀리에' 라인의 면기(麵器)가 인상적 "이라며 "북유럽 감성에 한국적인 식문화가 접목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형태의 제품 조합을 선보인 것이 신선했다"고 호평했다.
CJ ENM 오덴세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는 물론 해외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 준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TV 홈쇼핑 중심으로 국내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덴세는 올해 2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