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네틱스 등, 경남제약 지분 10.8% 확보… 인수전 새 국면신주 발행 시 마일스톤KN펀드 지분율 12.48% 이어 2위로 등극
  • ▲ 경남제약 CI ⓒ경남제약
    ▲ 경남제약 CI ⓒ경남제약

    바이오제네틱스와 라이브플렉스가 7일 경남제약이 발행한 전환사채(CB) 100억원어치 사들여 경남제약의 지분 10.8%를 확보했다.

    경남제약은 7일 공시를 통해 이앤에스와이하이브리드투자조합이 바이오제네틱스에 80억원, 라이브플렉스에 20억원의 전환사채권을 양도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제네틱스와 라이브플렉스는 이날 경남제약의 전환사채 전량에 대해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100억원에 대한 전환가액은 6705원, 발행 주식수는 149만 1423주로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12.13%에 해당된다. 신주가 포함되면 바이오제네틱스와 라이브플렉스는 경남제약 지분의 10.8%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경남제약의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는 지분율이 12.48%로, 신주가 포함될 경우 지분율은 11.19%로 희석된다.

    이로써 바이오제네틱스가 경남제약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로 올라서게 됐다.

    한편, 경남제약은 내달 7일 임시 주주총회에 사내이사 후보로 김병진 씨, 하관호 씨, 안주훈 씨, 이용 씨 등의 이름을 올렸다. 이 중 김병진 씨는 라이브플렉스 대표이사이며, 나머지 3명은 바이오제네틱스측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