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정기 이사회 거쳐 전대진 사장 승진 및 대표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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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전대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대진 사장은 김종호 회장 사임 이후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수행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김종호 전 회장 사임 이후 금호타이어는 2개월 넘게 대표이사 자리가 공석이었다. 차기 회장에 이대현 산은 수석부행장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노조의 반발 등과 맞물려 무산된 바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경영정상화 활동을 위해 이번 대표 이사 선임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대진 사장은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에도 기존처럼 광주공장과 서울 사무소를 오가며 업무를 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전대진 사장은 1984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광주·곡성공장 공장장, 중국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