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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는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을 이용한 간암 치료 항암신약 후보물질 'iCP-SOCS3'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iCP-SOCS3은 이중항체 등의 추가기술 필요 없이 기전특이적으로 암세포에만 타기팅(targeting)이 되는 단백질소재 표적치료제이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iCP-SOCS3의 전신인 'CP-SOCS3'라는 후보물질을 다국적 제약사에 라이선싱 아웃까지 성공시킨 전례가 있다.
그는 미국 벤더빌트 의대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해당 물질을 개발했다. 조 대표는 CP-SOCS3를 급성간염을 치료하는 항염증제로 세계적인 의과학 저널인 '메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발표한 후 라이선싱 아웃까지 이룬 바 있다.
조 대표는 CP-SOCS3에 TSDT를 이용해 더욱 강력한 세포·조직 투과성과 기전특이성을 갖는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1·2세대 전송기술 역시 조 대표가 각각 미국, 한국 전남대 의대에서 개발해 미국 벤더빌트 의대에서 최종 완성된 신약개발 플랫폼 신기술이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대부분의 항암제는 세포독성에 의해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파괴한다"며 "이번에 개발된 iCP-SOCS3는 기전특이적 표적항암신약 후보물질로서 정상세포 정상조직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셀리버리는 iCP-SOCS3에 대해 췌장암, 간암, 폐암, 그 이외의 모든 고형암, 고형암 내 신생혈관억제 등 5개의 적응증으로 특허를 각기 따로 출원했다. 그 중 간암으로 이번에 미국 특허가 등록된 것이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앞으로 4개의 독립된 적응증의 개별특허가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등록될 것"이라며 "다양한 암종에 대해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각기 따로 라이선싱 아웃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스타벤처 R&D 육성과제에 선정된 국가 R&D 사업(과제번호 S2516999)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