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편집매장 '엘라코닉' 2월 온라인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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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의 란제리 편집매장 ‘엘라코닉’이 오는 22일 신라면세점 온라인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는 지난 2017년 8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연 지 1년 반만의 성과다. 이번에 면세점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는 신세계 엘라코닉이 직접 제작한 PB ‘언컷’이다.

    엘라코닉은 2017년 9월 온라인몰인 SSG닷컴에 전문관을 오픈한 이후 같은 해 29CM, W컨셉, SI빌리지 등 젊은 층이 좋아하는 유명 온라인몰까지 연달아 매장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한달 간 엘라코닉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나 늘었다.

    이런 추세에 발 맞춰 이번 면세 입점도 온라인으로 처음 선보인다. 비대면 쇼핑 시 직접 입어볼 수 없어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체형별 추천 상품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최적화 된 사이즈 안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소재나 상품 설명에 ‘MD’s Tip’을 추가해 상품 스토리 등 어떤 점이 차별성이 있는지 더욱 자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피부가 예민해 재봉선이 거슬리는 분들을 위해 디자인된 제품’이나 ‘몸이 자주 붓는 분들도 편안히 입을 수 있는 신축성 큰 제품’ 등 친근한 설명을 준비했다.

    엘라코닉 PB 브랜드인 ‘언컷’은 무엇보다 고객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한다는 장점이 크다. 신세계백화점 내 자체 디자이너가 있기 때문에 온라인 상품평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다음 시즌 제작에 반영하고 있다. 직접 입어본 고객의 목소리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제품은 반응도 뜨겁다. 언컷은 엘라코닉의 전체 판매량 중 7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봄/여름(S/S)시즌 대표 상품은 출시 되자마자 일주일 만에 판매율 75%를 기록했다. 언컷이 3월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프랑스 전원에서 영감을 받은 ‘The Retro Journey to Provence’ 컬렉션이다. 

    프로방스 전원 특유의 자연과 들꽃을 모티브로 빈티지 느낌의 컬러와 디테일을 더했다. 제인 버킨이나 브리짓 바르도 등 60~70년대 여성 배우들의 아이코닉한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레트로 느낌을 담았다. 주된 소재와 패턴으로는 플라워, 레이스 등을 사용해 깨끗하면서도 로맨틱한 무드를 강조한다. 가격은 브라렛 5만9000~6만9000원대, 팬티 1만9000~2만8000원대, 이지웨어 10만원대다.

    면세점 입점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전 구매 고객에게 여행 시 유용한 프래그런스 란제리 워시 또는 퍼퓸 메세지 카드를 500개 한정으로 제공한다. 퍼퓸 메세지 카드는 여행 가방에 넣어두거나 옷장에 걸어두면 향기가 2~3주간 지속되는 제품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엘라코닉이 직접 개발한 벨벳 로즈필드 향으로 제작했다. 란제리 워시 또한 개별 포장되어 있어 여행 시 속옷 세탁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손문국 상품본부장은 “백화점 고객은 백화점이 가장 잘 안다는 말처럼, 고객들의 수요를 빠르게 캐치해 제작할 수 있는 게 PB제품의 특징이자 강점”이라며 “이번엔 면세점을 통해 더욱 다양한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