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인플루엔자 의사분율 1000명당 12.1명… 유행기준 6.3명 초과인플루엔자 의심증상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 진료 필요
  • ▲ 질병관리본부 로고 ⓒ질병관리본부
    ▲ 질병관리본부 로고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이달 들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소폭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25일 질본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는 지난해 겨울 유행하다 올해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가 3월이 되면서 소폭 증가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3월 첫 주(2월24일~3월2일)1000명당 8.3명에서 3월 두 번째주(3월3일~9일) 9.1명, 3월 세 번째주(3월10~16일) 12.1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2018~2019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6.3명을 넘어선 수치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란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을 보이는 자를 의미한다.

    질본은 이러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영유아와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경우 증상 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아야 한다.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해야 한다. 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해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

    질본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