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체 매출 4500억 예상
  • ▲ 환영사 낭독하는 안창완 파라다이스세가사미 COO 부사장 ⓒ 정상윤 기자
    ▲ 환영사 낭독하는 안창완 파라다이스세가사미 COO 부사장 ⓒ 정상윤 기자

    파라다이스시티가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개장으로 1차 개발 사업을 마무리한다. 지난 2017년 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를 표방하며 문을 연 파라다이스시티는 카지노를 비롯해 호텔, 컨벤션, 쇼핑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27일 파라다이스시티는 원더박스 개장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상 2층, 연면적 1200평 규모의 실내 놀이공원 원더박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타겟팅한 시설이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7M 규모의 스포츠 어트랙션 ‘스카이트레일’, 360도 회전 놀이기구 ‘메가믹스’를 포함해 총 10가지의 놀이 기구가 들어서 있다.

    안창완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부사장은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2017년 개장 후 대한민국 관광산업에 새바람을 일으켰으며,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라는 개념을 제시했다”면서 “오늘 원더박스 공개를 통해 1차 개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앞으로도 풍부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동북아 관광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원더박스 내 퍼레이드 공연 모습. 방문자는 놀이기구 탑승을 기다리며 매 시간 공연을 볼 수 있다. ⓒ 정상윤 기자
    ▲ 원더박스 내 퍼레이드 공연 모습. 방문자는 놀이기구 탑승을 기다리며 매 시간 공연을 볼 수 있다. ⓒ 정상윤 기자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2017년 4월 개장 당시 카지노, 컨벤션, 호텔 등의 시설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2차 개장에선 스파, 부티크 호텔, 쇼핑몰을 오픈했다. 이번에 공개한 원더박스는 1차 개발사업의 마지막 시설이며, 추후 회사 측은 6만 평 규모의 잔여 부지에 2단계 사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안창완 부사장은 “최근 글로벌 복합리조트 시장은 각 시설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하는 추세며, 가족단위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원더박스를 기획했으며, 시설 오픈엔 일본·중국 등에 대형 실내 테마파크를 운영 중인 사업파트너 세가사미의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원더박스 개장 3년 차를 맞는 내후년 중 시설 매출이 14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더박스를 포함해 올해 예상되는 파라다이스시티 전체 매출액은 약 4500억원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1차 개발을 완료한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매스(단체 관광객), VIP(고액 배팅자)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 부사장은 “17년 개장 첫해 매출은 2000억원, 18년엔 3000억원을 기록해 꾸준히 성장했으며 올해는 약 45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면서 “중국발 사드보복 완화, 영종도 내 인스파이어·미단시티 등 경쟁사의 시설 오픈에 맞춰 꾸준히 컨텐츠를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밤의 유원지’라는 콘셉트로 조성된 원더박스는 오는 31일 정식 개장한다. ‘밤’이라는 테마에 맞게 미디어 아트를 활용해 만든 독특한 실내 분위기가 특징이다. 내부엔 놀이기구 10종과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9가지의 게임 시설이 마련 돼 있다. 해외 유명 셰프가 만든 초콜릿, 수제 아이스크림 등 시설 내 디저트숍도 눈에 띈다.

  • ▲ 우치지마 타카시 원더박스 총괄 담당자 ⓒ 정상윤 기자
    ▲ 우치지마 타카시 원더박스 총괄 담당자 ⓒ 정상윤 기자

    우치지마 타카시 원더박스 총괄 담당자는 “이번 원더박스 개장을 통해 파라다이스시티가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컨텐츠가 가득한 원더박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