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계획보다 단축된 일정으로 완료… 글로벌 조기 출시 목표로 임상 3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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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지난해 3분기에 개시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휴미라(Humira)’ 바이오시밀러 ‘CT-P17’의 글로벌 3상 임상 시험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CT-P17의 임상 3상 환자 모집은 기존 램시마보다 절반 정도 단축된 일정으로 완료됐다. 동일 환자수·기간을 비교했을 때 램시마가 100여 개 임상 사이트에서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면, CT-P17은 50여 개의 임상 사이트에서 환자 모집을 완료한 것이다.

    이는 램시마 개발 당시부터 축적된 셀트리온의 개발·임상 노하우가 결합된 결과이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조기 출시를 목표로 3상 임상 진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T-P17의 오리지널의약품인 애브비(Abbie)의 휴미라는 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의 치료를 위한 바이오의약품이다. 휴미라는 지난해 매출 약 23조원을 기록한 글로벌 매출 1위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셀트리온은 CT-P17을 경쟁 바이오시밀러와 차별화하기 위해 오리지널의약품의 변화된 고농도 제형에 따라 개발했다. 또한 CT-P17은 주사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완충액이 없는 CF(Citrate Free)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17은 애초 계획보다 환자 모집 일정이 빠르게 진행되는 등 글로벌 출시 일정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그 동안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셀트리온이 축척한 임상 개발 디자인 노하우가 집약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