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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1일까지 대대적인 점포 개점 축하 행사를 펼치고 세일 직후 주춤해진 소비심리 진작에 나선다.
전통적으로 백화점 정기세일 직후에는 대형 쇼핑이슈가 없어 세일기간 몰렸던 소비심리가 무뎌지기 마련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는 4월 초 날씨마저 예년보다 쌀쌀해 세일 후 봄 패션 상품 매출이 다소 주춤하다.
실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11일간 진행된 올해 신세계백화점 봄 정기세일의 경우 전년 대비 7.1% 신장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세일 직후인 8일부터 11일까지의 실적은 1.4% 신장에 그쳤고 패션장르는 -2.3% 역신장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개점 35주년을 맞은 영등포점과 7주년을 맞은 의정부점에서 대대적인 개점행사를 펼치고 세일기간의 좋은 실적을 이어감과 동시에 소비진작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개점 35주년이 된 영등포점에서는 이사·나들이철을 맞아 생활 및 아웃도어 대형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친다.
오는 18일까지 8층 A관 6층 행사장에서 ‘메종 드 신세계’를 선보인다.
‘메종 드 신세계’란 1년에 단 두번 진행하는 생활장르 대형행사로 생활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동시에 생활, 인테리어 관련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대형 행사다.
아울러 본격적인 나들이 철에 맞춰 아웃도어 행사도 준비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B관 4층 본매장 및 1층 행사장에서는 K2, 코오롱스포츠, 밀레, 노스페이스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봄 나들이 아웃도어 특집’을 펼친다.
이외에도 남성장르에서는 개점행사 기간 브랜드별 이벤트를 준비해 추가 할인 및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에 프랑코페라로에서는 30만원 이상 구매시 2만원 금액할인을 제공하고 킨록바이킨록앤더슨에서는 수트 구매시 화이트 셔츠를 증정한다.
18일까지 진행되는 의정부점의 개점행사도 풍성하다.
우선 개점 7주년을 맞아 정상판매가 대비 10% 에서 최대 40%까지 할인된 특가상품을 식품, 생활, 잡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선보이고, 화사한 봄에 어울리는 패션 액세서리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같은 기간 스톤헨지, 메트로시티, 제이에스티나 등이 참여하는 ‘주얼리 럭키박스 이벤트’도 3층 각 본매장에서 펼쳐진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올해 봄 정기세일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세일 후 꽃샘추위 등으로 무뎌진 소비심리를 점포별 개점행사를 통해 이어갈 계획”이라며 “리빙 대형행사, 아웃도어 행사, 특가상품 등 다양한 혜택을 풍성하게 준비한 만큼 정기세일을 놓친 고객들에게 다시한번 좋은 쇼핑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