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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건강 맛집 유치에 나섰다. 최근 몸을 생각한 건강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찾는 고객이 늘며 맛뿐만 아니라 재료에도 신경을 쓴 건강식 맛집이 뜨고 있다.
2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8일에 첫 문을 연 유기농 건강 베이커리 ‘여섯시오븐’은 백화점 일반 베이커리 대비 MVG(백화점 매출 상위 등급 고객)고객의 이용률이 2배 이상이다.
1호점인 잠실점과 2호점인 본점에 이어 지난달 14일 문을 연 ‘여섯시 오븐’ 3호점 노원점의 경우 전체 고객 중 MVG 구성비가 10% 이상이며 한 달도 채 되기 전에 1억3000만원을 달성했다. 여섯시오븐은 모든 원료와 재료에 유기농만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건강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건강 맛집을 유치하기 시작했다. 지난 16일에는 분당점 지하1층 식당가에 두부전문점 ‘백년옥’을 80㎡ (24평) 규모로 오픈했다. 3년 연속 ‘미슐랭 빕구르망’에 등재된 ‘백년옥’은 1992년에 첫 문을 열어 콩비지, 순두부 등의 두부 요리뿐만 아니라 팥죽, 파전 등 건강한 한식 요리를 판매하는 유명 건강식 맛집으로 분당점 오픈 1주일 만에 약 1000명이 방문했다.
또한 지난 5일에는 일산점 10층에는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트러플을 주 재료로 사용한 ‘트러플 오일 짜장면’으로 유명해진 중식당 ‘길운구락부’를 324㎡(98평) 규모로 오픈했으며, 지난해 2월에는 ‘2019 블루리본 서베이’에 올라간 두부를 활용한 건강식 맛집 ‘만석장’을 평촌점에 356.7㎡(107평) 규모로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올 연내 다양한 건강식 맛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송정호 수도권 2지역장은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 동업계의 다른 점포와 차별화되기 위해 맛집 유치에 힘쓰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해 고객에게 선보임으로써 트렌드를 선도하는 롯데백화점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