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500억원까지 발행할 계획인수 효과 실제로 확인…수익성 개선 효과까지 최근 잇따라 신용등급 상승하면서 기대감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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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렌터카가 SK네트웍스에 인수된 이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업계에선 인수 효과로 인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회사채 흥행은 물론 수익성 개선까지 기대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AJ렌터카는 이날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번에 마련된 자금은 오는 5월과 7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회사채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500억원 이하의 범위 내에서 모집 총액이 결정된다. 확정된 금액과 인수수량 및 인수금액은 오는 26일 정정신고서를 통해 공시할 계획이다.

    AJ렌터카 관계자는 "SK네트웍스에 인수된 후 첫 회사채 발행이라 관심이 높다"면서 "수요예측 결과를 보고 최대 1500억원까지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역시 AJ렌터카 회사채 발행에 거는 기대감이 높다. 이번 회사채 결과를 통해 SK네트웍스 인수 효과를 실제로 확인하고, 이자율 감소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도 바라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 초 SK그룹에 편입된 AJ렌터카는 국내 렌터카 시장점유율 3위 업체로 법인 장기·단기렌탈이 강점이며 중고차 매각 등 사업관련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다.

    SK네트웍스 편입으로 외형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국내 점유율 2위인 SK렌터카와 차량을 대량 구매함으로써 원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고, 인프라 활용을 통한 물류비 절감과 효율적 차량운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각각 다른 분야에서 매출을 올리는 만큼,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렌터카는 개인 장기렌트에 강점이 있어 AJ렌터카와 상호보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신용평가사들도 AJ렌터카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상향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에이제이렌터카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Watchlist 상향검토)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 측은 "SK그룹 편입으로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제고됨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상향한다"면서 "B2B 시장 내 폭넓은 영업망과 고객기반을 고려할 때 사업안정성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선 AJ렌터카가 올해 매출 6889억원, 영업이익 41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2% 늘어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SK네트웍스에 인수된 이후 신용등급이 상향되면서 AJ렌터카 회사채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회사채를 통해 이자비율이 감소하면 이중 효과까지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