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분기 일회성 요인 제외시 영업익 추세 '견조'
  • ▲ GS건설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 ⓒ뉴데일리경제 DB
    ▲ GS건설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 ⓒ뉴데일리경제 DB

    GS건설은 26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2조6020억원, 영업이익 1910억원, 세전이익 1780억원, 신규수주 1조3750억원의 1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19.5% 줄었고, 영업이익도 13.9% 하락했다. 매출은 해외 프로젝트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줄었고, 영업이익도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매출 16.7%, 영업이익 51.0% 줄어들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800억원의 일회성 환입 요인과 올해 1분기 성과급 지급(약 700억원)을 반영한 것을 감안하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실제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유입 요인을 제외하면 2000억원 안팎이었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2000억원 중반 이상 수준으로 매우 양호했다. 특히 분기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이익 규모는 유지해 탄탄한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영업이익 흑자로 2014년 2분기부터 2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신규수주는 광주 북구 운암3단지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을 비롯해 경기 구리시 수택E구역, 경기 안양시 비산초교 주변지구 주택 재개발 사업 등 수도권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건축·주택 부문은 26일 '방배 그랑 자이' 분양을 기점으로 올해 예정된 분양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매출과 이익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측은 "향후에도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분기별로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앞세워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