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전매장서 1일부터 8일까지 통큰치킨 판매협회 "롯데의 치킨 상품 할인 판매 자체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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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가 이달 치킨 한 마리를 5000원에 판매하는 '통큰치킨' 행사를 진행하자 프랜차이즈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일 공식 자료를 배포하고 "대기업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마트가 전국 매장에서 이날부터 8일까지 이른바 통큰치킨 이름으로 시중 가격보다 크게 저렴한 치킨을 판매하는데 대해 할인행사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롯데마트에 보낸 공문을 통해 "치킨업종은 1인 사업자비율이 가장 높고 연매출액이 가장 낮으며 부채율이 가장 높은 등 외식업종 가운데도 가장 취약하고 영세성이 높은 업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현황을 고려해 대기업인 롯데마트가 이러한 치킨할인행사를 장기간 또는 반복적으로 진행, 자칫 영세자영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협조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경기불황과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외식업종의 폐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이 영세치킨업체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할인행사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