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6조4915억원으로 3.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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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다만, 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적자에서 벗어났다.
현대중공업지주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4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55.9% 감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4915억원으로 3.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58.6%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12.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평균 유가 하락에 따른 현대오일뱅크 매출 하락, 국내 발전 및 ESS시장 위축에 따른 현대일렉트릭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줄어들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에서 유가 회복에 따라 재고평가손실이 환입된 것에 힘입어 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현대건설기계도 판가인상 및 환율효과로 수익성을 회복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