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진료비 비중 9.4%…보험가입 비중 2.0% 그쳐고연령층 진료비 27.1조…보험가입 비중 8.6%로 저조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보험과 효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최근 빠르게 가족의료비 부담이 증가하며 보험업계도 관련 보험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비급여를 제외한 국내 전체 진료비 규모는 69조6271억원으로 10년 전 대비 2.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19세 이하 청소년의 진료비는 6조5584억원으로 10년 전 대비 1.5배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연령층 진료비도 27조1357억원으로 3배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국민총소득(GDP)이 66.4%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가계 의료비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은퇴 이후 경제활동이 없는 노년층에게 의료비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65세 이상 고연령자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지난 2017년 11만3612원으로, 6년 새 44.9%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소비지출 중 의료비 비중은 6.4%에 불과했으나, 60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11.7%에 이른다.

    하지만 가족의료비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65세 이상 고령층과 19세 이하 청소년의 경우 생명보험 가입비중이 타 연령 대비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진료비는 전체 39%인 반면, 생명보험 가입비중은 8.6%에 그쳤다. 19세 이하 청소년 역시 전체 진료비는 전체 9.4%인 반면, 생명보험 가입 비중은 2% 수준이었다. 

    이에 생명보험협회는 늘어나는 가족의료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어린이보험과 효보험 가입을 추천하고 있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국내 출시된 어린이보험은 미세먼지, 스마트 폰 등 환경․트렌드 변화에 따른 보장을 강화할 수 있고, 어린이 범죄에서 성인 질병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 태아보험 또는 산모의료비 특약으로 고령산모 보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어린이의 보험 보장기한도 최대 100세까지 늘릴 수 있다. 

    효보험의 경우 최근 유병자, 고령자도 간편심사로 가입이 가능하다. 또 치매 등 장기요양상태 진단비, 생활자금, 간병케어 서비스 등이 출시된 상태며, 하나의 보험으로 연령별 집중위험 케어하는 보험 가입도 가능하다. [자료제공=생명보험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