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간 화합 통해 그룹 경영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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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민 한진칼 전무ⓒ한진그룹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한진그룹에 다시 돌아온다. 지난해 물컵 갑질 사건으로 인해 한진그룹 경영진에서 물러난지 14개월 만이다.10일 재계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한진칼 전무와 정석기업 부사장직에 오르면서 그룹 경영일선에 복귀한다.한진칼은 한진그룹 지주회사로 최근 사모펀드 KCGI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정석기업은 한진그룹의 부동산·건물 등의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한진그룹 관계자는 "조현민 전무는 故 조양호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형제간 화합을 토대로 그룹 경영에 나설 예정이다"며 "그동안 한진그룹에서의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 및 신사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다만, 대한항공으로의 복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업계에서는 조현민 전무의 경영 복귀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전 전무의 ‘물컵 폭행사건’과 관련한 폭행 혐의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공소권 없음’, 특수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는 각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폭행 혐의는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