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본 오사카 G20 참석 앞두고 24~27일 방한 예상외교, 경제 부처 장관급 포함 약 300명 대규모 방한할 듯
  • ▲ 사우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EPA=연합뉴스
    ▲ 사우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EPA=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달 말 방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26일 예쓰-오일 RUC(잔사유 고도화 시설) 준공식 참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28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 전, 외교 및 경제 관련 부처 장관급 인사를 포함해 정부 관료 기업인 등 300명가량의 대규모 방문단을 이끌고 방한할 예정이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일정은 정상회의 참석 직전인 24~27일 정도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진행되는 에쓰-오일의 RUC 준공식 참석에 맞출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에쓰-오일(S-OIL)은 26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RUC·ODC 프로젝트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왕세자의 방한 일정 및 RUC 준공식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회사 관계자는 “왕세자가 방한을 한다고 해도 준공식에 올지 여부는 확인을 할 수가 없다”며 “사우디 고위층이 방한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외교부 수준에서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번에 준공되는 RUC 프로젝트는 4조8000억원이 투입된 업계 최대 규모로, 지난해 11월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하루 7만6000배럴의 잔사유(벙커C유)를 휘발유, 프로필렌 등 고부가 석유제품 전환은 물론, 연간 30만t 규모의 산화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