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보고서 통해 지난해 사회적가치 성과 공개장동현 사장 “측정결과를 사업모델과 연계해 기업가치 제고할 것”
  • ▲ 서울 종로 SK 본사. ⓒ뉴데일리
    ▲ 서울 종로 SK 본사. ⓒ뉴데일리
    SK그룹의 글로벌 투자형 지주사인 SK㈜가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회사 홈페이지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게재하고 지난해 8350억원 규모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알렸다.

    27일 SK㈜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해피니스위드에스케이’를 통해 사회적가치 창출 측정결과를 공개하고 ‘DBL 경영’ 가속화를 알렸다.

    SK㈜는 지난 2012년부터 기업의 투명경영은 물론 안전·환경·조직문화 등 전반적인 지속가능경영 활동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해왔다.

    DBL(더블보텀라인)은 영업이익 등 기업이 창출한 경제적가치를 재무제표에 기재하는 것처럼, 사회적가치 창출성과를 화폐로 환산해 관리하는 것이다. 즉, 이익과 함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는 SK 특유의 경영방식이다.

    SK㈜가 측정한 사회적가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 등이다. 고용과 배당, 납세 등 SK㈜가 창출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7734억원이다.

    SK임업의 환경오염 저감효과와 SK㈜ C&C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IT자원 소비절감 등이 포함된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550억원이다. SK임업은 지난해 한국산림인증제도로부터 ‘산림경영 인증’을 받아 환경 부문에서의 사회적가치 창출을 공식 인정받았다.

    기부와 봉사 등을 통해 SK㈜가 창출한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64억원 규모다. SK㈜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가치는 총 8348억원이다.

    장동현 SK㈜ 사장은 “사회적가치 측정을 비즈니스모델 혁신과 연계해 기업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SK㈜는 그룹의 사회적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투자형 지주사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서도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부터 의무화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SK㈜는 최고수준의 지배구조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

    정기주총 분산개최와 전자투표제를 시행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로 이사회의 책임경영도 강화했다. 올해 주총에서 최태원 회장은 대표이사를,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