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승인 이뤄지면 2022년 3월에 인도될 예정올해 목표 78억 달러…현재까지 총 32억 달러 수주
  •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이사회 승인을 조건으로 1348억원(1억2000억 달러) 규모의 특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사회 승인이 이뤄지면 해당 선박은 2022년 3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0척, 원유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1기 등 총 32억 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목표 78억 달러의 41%를 달성한 것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25억 달러 수주 보다 28% 더 높은 실적으로 부가가치 높은 선종 중심으로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LNG운반선 수주의 경우 클락슨리서치 기준 상반기에 발주된 대형(17만㎥급 이상) LNG운반선 24척 중 42%(10척)을 차지하며 품질 경쟁력을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하반기에 대규모의 LNG운반선 발주는 물론 초대형 컨테이너선, 해양플랜트 등의 발주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이를 적극 공략해 수주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