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중심 파리서 럭셔리 헬스케어 브랜드로 공략오프닝 행사에 300여명 참석람보리그니 안마의자부터 베스트셀러까지 선봬
  • ▲ 빈센트 뒤 사르텔(Vincent du Sartel) 바디프랜드 유럽법인 수석디자이너, 톰 매글 바디프랜드 유럽법인 고문,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전 프랑스 통상관광 국무장관 및 중소기업, 디지털경제 장관, 배우 겸 모델 올가 쿠릴렌코, 최종문 주불한국대사, 이종규 바디프랜드 유럽법인, 안드레아 게레스치 바디프랜드 이탈리아 지사장
ⓒ바디프랜드
    ▲ 빈센트 뒤 사르텔(Vincent du Sartel) 바디프랜드 유럽법인 수석디자이너, 톰 매글 바디프랜드 유럽법인 고문,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전 프랑스 통상관광 국무장관 및 중소기업, 디지털경제 장관, 배우 겸 모델 올가 쿠릴렌코, 최종문 주불한국대사, 이종규 바디프랜드 유럽법인, 안드레아 게레스치 바디프랜드 이탈리아 지사장 ⓒ바디프랜드
    과거 안마의자는 파나소닉 등 일본 회사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지만 이젠 국내 기업인 '바디프랜드가' 선도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2017년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점유율 8.1%('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자료)를 기록하며 세계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 이런 터에 바디프랜드가 또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국내를 넘어 안마의자의 불모지로 통하는 유럽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6월27일 저녁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오스만거리에 위치한 바디프랜드 파리 플래그십스토어를 찾았다. 프랑스 파리 한 중심에 위치한 이 곳은 유럽시장 공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전초기지다. 이곳은 유럽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한 바디프랜드의 심장이라는 표현이 딱 적절했다. 

    오픈닝 행사가 열린 이곳은 300여명의 CEO, 바이어·유명 셀럽들로 발 디딜 틈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통상관광 국무장관 및 중소기업, 디지털경제 장관, 최종문 주불한국대사, 다니엘 메이란 Bluebell Korea CEO, 프란체스카 발렌티니 Saint Laurent CEO 등이 참석했다. 



  • ▲ 바디프랜드 플래그십스토어 전경ⓒ바디프랜드
    ▲ 바디프랜드 플래그십스토어 전경ⓒ바디프랜드
    660㎡(200평), 1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된 이 곳은 '프렌치 럭셔리' 콘셉트로 한국과 프랑스의 만남을 주제로 꾸며졌다. 이를 위해 쇼룸 전체를 유럽풍 인테리어와 가구로 배치해 세계적인 것을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표현하고자 자개와 나전칠기 등 한국 전통 양식의 공예품을 곳곳에 배치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매장에 들어서자 마자 베스트 셀러 안마의 팬텀Ⅱ가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제품의 라인업도 프리미엄 안마의자로 꾸렸다. 한켠에는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출시한 람보르기나 안마의자도 선보였다. 

    이 밖에 최고급 요트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아 제작한 팰리스Ⅱ, 세계 최초의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 마블의 캐릭터와 협업해 출시한 아이어맨 캡틴아메리카 버전의 허그체어2.0조 전시했다.

    이종규 바디프랜드 유럽법인장은 "지난 2월 합류한 빈센트 뒤 사르텔은 유럽에서 선보일 제품의 디자인을 총괄, 현지인들에 맞는 안마의자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의 평균 제품 가격은 6000유로로 프리미엄으로 타겟층을 잡았다. 세부적인 가격으로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3만유로, 파라오2S 8600유로, 팬텀Ⅱ7500유로로 판매되고 있었다. 이들 금액에 3년간 48시간 A/S서비스 등이 포함, 프랑스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럭셔리 서비스를 위한 비용이라고 이 법인장은 설명했다.

    파리 플래그십스토어도 오스만거리에 깃발을 꽂은 이유도 럭셔리 시장을 겨냥했다. 오스만거리는 파리의 유명 백화점과 호텔 등이 위치한 중심가다. 단순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 럭셔리 라이프를 추구하는 파리지앵이 실제로 즐기는 곳이다. 회사에 따르면 매장 근처에는 변호사 사무소 등이 위치해 있다. 

    이 법인장은 "프랑스 심장부에 바디프랜드가 문을 연 것도 많은 호기심이 유발이 됐다"면 "생소한 라이프스타일이다. 아시안 브랜드 자체만으로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 바디프랜드 파리 플래그십스토어ⓒ바디프랜드
    ▲ 바디프랜드 파리 플래그십스토어ⓒ바디프랜드
    실제 생소한 안마 문화 탓일까 참석한 이들은 직접 안마의자를 체험하며 호기심의 눈으로 제품을 구경했다. 관람객들은 직접 앉는 등 여러 기능을 직접 체험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일부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바로 구매하기도 했다. 

    배우 겸 모델 올가 쿠릴렌코는 기자와 만나 "바디프랜드에 대해 톰 매글(바디프랜드 유럽법인 고문)이 말해줘도 알았다"면서 "너무 좋다. 집에 가져다 놓고 싶다"고 언급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나상원 프랑스 한인회장은 "프랑스는 이미 오랫동안의 유통이나 이런게 쫙 짜여져 있기 때문에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기 쉽지 않다. 특히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굉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프랑스 내에서 이런 마사지에 대한 가게가 많이 생기고 있는 점은 긍정적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범용으로 가려면은 한국처럼 렌털 비즈니스를 해야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이 법인장은 "오픈 당일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4대, 팬텀Ⅱ 총 6대 판매했다"면서 "렌탈은 앞으로도 숙제다. 평균 6000유로의 심리적 저항이 있다. 현재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어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