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아오리 사과보다 보름가량 빠른 햇사과 선보여철없어진 신품종 과일들, PK마켓도 여름에 먹는 ‘PK딸기’ 단독 판매 일반적으로 8월에 먹는 황도와 달리 6월에 먹는 ‘그린황도’ 복숭아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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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는 국산 햇사과 중 가장 빠르게 선보이는 신품종 햇사과인 ‘썸머킹(햇초록사과, 1.3kg/봉)’을 오는 10일까지 행사가인 7980원에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보통 햇사과가 7월 말에서 8월 초에 처음 나오는 것에 비교해 보름이상 빠르다.

    ‘썸머킹’ 사과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해외품종의 초록빛 사과 ‘아오리(쓰가루)’와 달리 국내 농촌진흥청(군위사과연구소)에서 부사와 골든델리셔스를 교배해 개발한 신품종이다.

    7월 초에 사과를 맛보기 위해서는 지난 해 생산되어 저장된 부사를 먹거나 7월 하순까지 기다려 아오리 품종이 출시되기를 기다릴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이마트가 판매하는 ‘썸머킹’ 사과의 경우, 색택이 초록 빛인 7월 초부터 수확 및 판매가 가능하다.

    7월 초에는 초록 빛으로 180~200g 작은 사이즈로 수확된다. 당도는 9~11브릭스로 보통 사과보다 단 맛은 조금 떨어지지만 아삭한 식감과 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이후 7월 중순이 넘어가면 초록색 색택에 빨간 색택이 조금씩 올라오면서 당도가 11~13브릭스까지 올라간다. 크기도 7월 초보다 약간 큰 200~260g 수준이다.

    이처럼 이마트에서 기존에 판매하지 않던 신품종 과일들을 선보이는 것은 차별화 경쟁력을 위해 제철이 아닌 시즌에도 희소성이 있는 과일을 선보이기 위한 동시에, 과일 품종이 지속적으로 개량되고 재배기술이 발달하면서 ‘철이 없는 과일’이 대중화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과뿐 아니라 이마트는 본격적으로 황도를 판매하기 시작하는 8월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나오는 조생 품종인 그린황도 복숭아를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황도 복숭아보다 한 달 이상 빠른 6월 말 출시되는 그린 황도 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이마트는 지난 6월 27일~7월 3일까지 그린황도 복숭아를 판매, 준비한 물량 30톤보다 20톤이나 많은 50톤(5억)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233% 증가한 매출이다.

    이마트 김승찬 과일 바이어는 “고개들에게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맛과 다양한 선택지들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상품들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에 판매하지 않았던 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