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 질환 고령층 포함 젊은층도 발병률 높아민영보험 가입시 입원비·생활자금 등 정액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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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혈관 질환이 증가하며, 관련 민간보험 가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사망원인 중 '암'과 '심혈관 질환'에 이어 뇌혈관 질환이 3위를 차지했다.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연령대별로 40~50대에서는 5위, 60~70대에서 3위, 80대 이상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20대에서도 사망원인 5위를 차지하는 등 젊은 연령층에서도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뇌혈관 질환 환자수는 2011년 52만1800명에서 2015년 53만8281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진료비는 2011년 1조2995억원에서 2015년 1조6847억원으로 4년 새 29.6% 증가했다. 환자의 구성 연령대를 살펴보면 2015년 기준 진료인원의 약 80%가 6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 몰려 있었다. 

    보건복지부에서도 지난 2017년부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각종 뇌혈관 질환에 대한 수술, 치료재료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건강보험의 경제적 수혜가 뇌혈관 질환 치료(급여항목)에 집중돼 있다. 사망, 반신불수 등으로 인한 소득상실, 후유장애로 인한 재활, 간병상태 등 장기치료(비급여항목 포함)에 대해서는 별도의 경제적 준비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 생보사들은 뇌혈관에 따른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생활자금 등을 지원하는 보험상품을 판매 중이다. 보험금을 수령해 긴급 치료비용, 소득보완, 장기 치료․간병자금, 가족 생활비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생보업계에서는 뇌혈관 질환을 집중 케어하는 특화상품 외에도 ▲건강보험 ▲CI․GI보험 ▲종신․정기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해당 위험을 담보하고 있다.

    특히 당뇨환자의 경우 뇌혈관 질환 발병률이 높은 점을 감안해, 특약가입으로 당뇨병 진단 후 뇌출혈 발생 시 보장급부를 2배 확대 가능하다. 

    또한 다른 질병과 같이 당뇨․고혈압 환자 및 고령자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고, 저해지․무해지환급형으로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민영 생명보험 가입시 국가 건강보험의 지원 외에도 입원비, 생활자금 등 보험금을 정액으로 지급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소득보완, 장기 치료․간병자금, 가족 생활비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