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조6151억원, 전년 대비 11.3% 증가석탄·팜 사업 경쟁력 강화… 트레이딩 비중 확대
  • ▲ LG광화문빌딩.ⓒLG상사
    ▲ LG광화문빌딩.ⓒLG상사
    LG상사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조6151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3%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7%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시황 악화로 인한 자원 부문의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물류 부문의 해운 및 W&D(보관 및 배송) 물량 증가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매출은 공급 과잉으로 인한 석탄 가격 하락에도 트레이딩 물량이 늘었고, 대형 LCD 등 IT부품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한 물류 부문에서 해운 물량이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

    영업이익은 석탄 및 팜오일(CPO)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물류 부문에서 해운 및 W&D 물량 증가가 이를 상쇄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에 그쳤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LG트윈타워 지분 매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5% 증가한 1370억원을 기록했다.

    LG상사는 기존 석탄 및 팜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상사의 본원적 기능인 유통·트레이딩 역할과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신규 분야 사업 진출도 검토할 것"이라며 "물류 사업은 고부가 프로젝트 물류 수행 등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