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부진·전력인프라 및 자동화부문 실적개선 지연 영향증권가 “DC 기기 수요 확대로 하반기 반등 기대”
  • ▲ LS산전의 청주 스마트공장. ⓒLS산전
    ▲ LS산전의 청주 스마트공장. ⓒLS산전
    LS산전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S산전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808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LS산전의 2분기 실적이 저조한 이유로 국내외 설비투자 부진과 전력인프라 및 자동화 부문의 실적개선 지연 등을 꼽았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은 저조했지만 LS산전은 하반기에 주목해야할 기업”이라며 “DC(직류송전) 기기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HVDC 매출성장이 뚜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경기둔화에 따른 설비투자 축소 우려가 있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에서 전력인프라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