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2971억원, 영업익 1389억 달성NB라텍스, NBR, SBS 등 합성고무 총매출 40% 육박
  • ▲ ⓒ금호석유화학
    ▲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2분기 매출 1조2971억원, 영업이익 1389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9.5% 줄어든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합성고무의 경우 부타디엔 등 원재료 대비 스프레드 확대와 범용제품 판매량 증대를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대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NB라텍스, NBR, SBS 등의 견고한 수요로 수익성을 확보하며 총 매출의 38.5%를 달성했다.

    합성수지의 경우 가전 시장 PS(폴리스타이렌) 판매 물량 증대 및 수익성 확보,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자동차, 컴파운딩용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 스타이렌)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페놀 유도체는 원재료 대비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인한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고, 에너지의 경우 전기 판매단가 하락 및 대정비로 인해 매출액 및 수익성이 줄어들었다.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페놀-합성고무 등의 약세를 전망하며 모멘텀 약화 가능성을 점쳤다.

    회사 관계자는 “부타디엔의 경우 아시아지역 정기보수 및 일본 설비 트러블 발생, 크래커 LPG 피드 증가로 인한 공급 감소 영향에 따른 가격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와 타이어 산업의 수요감소 지속으로 제품가격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M(스타이렌 모노머)은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중국 및 유럽 정기보수로 약보합세가 예상되고, 하절기 비수기로 인한 실수요 부진 및 불확실한 시장 전망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