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2.5% 상승, t당 461달러합성수지 '하락' 속 합섬원료 '약세' 벤젠 652弗, PX 770弗, MX 687弗 가격 형성
  • 8월 셋째 주 에틸렌 가격이 국제유가 상승세를 반영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합성수지는 하락, 합섬원료는 약세를 나타냈다.

    20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에틸렌은 FOB Korea 기준 전주 대비 2.9% 오른 t당 895달러, 원료인 나프타(Naphtha)는 전주 대비 2.5% 오른 t당 461.6달러에 거래됐다.

    에틸렌(Ethylene)은 폴리에틸렌(HDPE, LDPE, LLDPE),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 SM(스타이렌모노머), 아세트알데히드 등 제품의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대표적인 기초 원료다. 

    에틸렌과 함께 올레핀 계열인 프로필렌과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은 각각 915달러, 1105달러로 지난주 가격을 유지했다.

    프로필렌(Propylene) 역시 폴리프로필렌, AN(아크릴로니트릴), 옥탄올, 산화프로필렌(PO)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부타디엔(Butadiene)은 합성고무의 원료로, 방향족 제품인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등은 합성섬유 원료 등으로 각각 사용된다.

    아로마틱 계열에서는 벤젠이 652달러(3.9%↑), MX(혼합자일렌)는 687달러(2.0%↑)를 보였다.

    중간원료인 SM(스타이렌모노머)은 976달러(1.2%↑), PX(파라자일렌)는 전주 가격인 t당 770달러를 나타냈다.

    합섬원료 계열의 TPA(고순도테레프탈산)는 t당 685달러(0.4%↓), MEG(모노에틸렌글리콜)은 540달러로 전주보다 3.4% 상승했다.

    폴리머 계열에서 LDPE는 970달러로 전주 대비 1.5% 내렸으며, HDPE는 t당 1.0% 내린 960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PP(폴리프로필렌)는 1020달러로 지난주가격을 유지했고 ABS(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는 1340달러(2.2%↓), PVC는 860달러(0.6↑)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위안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의 화학제품 구매력 감소가 예상된다”면서도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정책 여부와 중국의 경기부양책 강도에 따라 하반기에는 화학제품 수요개선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34달러 오른 56.21달러를 보였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달러 오른 59.74달러를 보였고 중동산 두바이유는 58.40달러로 0.20달러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