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이용 고객 비율 70%… 앱 누적 다운 14만건 상회 빠른 반품, A/S수거 등 서비스 영역 확대 기반 단기간 급성장
  • ▲ ⓒ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GS칼텍스, 물류 스타트업 기업 ‘줌마(Zoomma)’가 함께 선보인 C2C 택배 서비스 ‘홈픽(Homepick)’이 고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픽은 9월 1일 서비스 개시 1년을 앞두고 일평균 주문량 3만건을 돌파하며, 세 배 가까이 성장했다.

    홈픽은 재이용고객 비율이 70%로 연초 대비 20% 상승하고,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올해 초 6만 8000건에서 7월말 기준 14만 6000건을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는 1년여 기간 동안 현장에서 얻은 고객의 의견을 바탕으로 중량별 운임 다양화, 대량발송 운임할인, 빠른 반품, 소형 가전 A/S 수거 등을 성장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고객 편의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고객을 직접 만나는 택배 기사에 대한 정기적 CS(고객 만족) 교육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홈픽은 중고거래 플랫폼, 이커머스(e-Commerce), 가전·공구업체 등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번개 장터 중고거래 택배, 이커머스 업체인 위메프의 긴급 반품 서비스, 공구업체인 스탠리블랙앤데커의 A/S 수거와 같은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지역 특산품, 공산품 등 대량으로 택배를 보내는 기업 고객을 적극 유치하는 등 고객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민 줌마 대표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주유소를 거점으로 제공한 데 이어 기업 PR 캠페인에도 홈픽을 소재로 활용하는 등 브랜드 신뢰도 확보 측면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사업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었다”며, 향후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택배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