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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가 ‘2019 IDEA 디자인상’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2019 IDEA 디자인상의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IDEA 디자인상’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 IndustrialDesign Society of America)가 주관한다.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닷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80년부터 시작된 북미 최고의 디자인상으로 디자인혁신과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기준을 종합 평가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2018 레드닷 디자인상’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제네시스 강남’(리테일 디자인 분야)과 ‘제네시스 사운드’(사운드 디자인 분야)가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차량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가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카다. 지난해 3월 뉴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을 세련되게 재해석했으며, 향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될 미래 기술력의 비전을 제시했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군더더기 없이 단순 명료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수작업을 통한 커스텀 테일러드 방식 인테리어 등이 고급스러운 인상을 구현했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와 자동차 간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반적으로 장식을 줄여 절제미와 미래 지향적인 인상을 함께 담아냈다.
특히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 터널에 아이(I) 자 형태로 고압 전기 배터리팩을 배치하며 전고를 최대한 낮춘 GT 스타일로 차량을 완성했다.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비전인 ‘동적인 우아함’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차로 이번 IDEA 디자인상 금상 수상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기존 고급차 시장에서는 볼 수 없던 진보적이고, 대담하며, 한국적인 감성을 디자인에 담아내고 있다. 곧 출시될 신차들을 통해 제네시스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