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현장면접 '후끈'…사전 신청자 2500명 달해우수면접자 30% 이상 공채 서류전형 합격 혜택지방 지역 구직자 배려 차원 화상면접·상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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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금융권 최대 규모의 채용박람회가 막을 올렸다.현장에서 면접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전 신청자만 2500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금융권에 몸담기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인다.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는 27일 서울 동대문 DDP 플라자 알림1관에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이번 박람회에는 은행, 보험, 금융투자, 카드, 저축은행, 금융공기업 등 총 60개 회사가 참여한다. 채용관, 컨설팅 및 부대행사관, 카페테리아 및 휴게관, 지원관, 화상면접 및 화상상담관이 운영된다.구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현장면접이다. 사전 현장면접 신청자는 2500여명에 달하는데,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다.농협, 신한, 우리, 하나, 기업, 국민 등 6개 은행은 우수면접자(30% 이상)에 공채 서류전형 합격 혜택을 제공한다. SGI서울보증보험은 우수면접자에 서류전형 가산점을 부여한다.이번 채용박람회는 지방 지역 구직자를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27일에는 부산·대구 지역 구직자를 대상으로, 28일에는 광주·제주 지역 구직자를 대상으로 화상면접 및 화상상담을 진행한다.채용면접을 진행하지 않은 나머지 금융기관은 채용·직무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이 중 23개 기관은 부산·대구·광주·제주 지역 구직자들에 화상상담도 병행한다. 사전 상담 신청자는 6000여명에 달한다.이외에도 ▲AI(인공지능) 자기소개서 컨설팅 ▲VR 가상면접 체험 ▲이력서 및 금융 관련 취업 컨설팅 ▲면접 메이크업 시연 등 면접 이미지 컨설팅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도 있다.한편 전체 금융권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만2000여명 수준으로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은행권에서는 현재까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만 채용 규모를 확정했다. 나머지 은행들은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계획을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신한은행은 상반기 350명을 채용했고 오는 9월부터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650명을 뽑을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상반기 300명에 이어 하반기 450명을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