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표주자 롯데리츠, 한화시스템 상장 주관‘최대어’ SK바이오팜도 상장 앞둬…5조 규모 빅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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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올 하반기 이후 IPO 시장에서 굵직한 딜을 잇따라 따내며 ‘반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0월 상장 예정인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롯데리츠)’의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다.롯데리츠는 롯데백화점 4곳, 롯데마트 4곳, 롯데아웃렛 2곳을 투자 대상으로 하며 이들의 총 감정평가액은 1조4900억원에 이른다. 하반기 IPO시장의 최대 ‘대어’로 손꼽히는 이유다.한국투자증권은 올 상반기에는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한 NH투자증권에 밀려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회사는 올 상반기 노랑풍선, 수젠텍의 코스닥 상장 주관사를 맡았으나 실적이 단 두 곳에 그쳤다. 대어가 부족했던 시장 환경, 치열한 경쟁 등의 요인 탓으로 보인다.반면 하반기에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르면 올 하반기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준비 중인 SK바이오팜의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아직 SK바이오팜의 구체적 상장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만약 연내 상장이 가능하다면 하반기 최대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최대 5조원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만약 이 규모가 현실화된다면 28일 오전 현재 기준 시가총액 상위 40위권 안에 무난하게 들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시가총액 5조원대의 상장사로는 강원랜드, 웅진코웨이, LG유플러스 등이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도 비등한 규모다.단, 최근 바이오 시장의 불안정성과 잇따른 악재로 상장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점은 발목을 잡는다.역시 연내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방위산업 계열사인 한화시스템도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 등을 선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약 2조원 규모의 기업가치가 예상된다.회사는 지난 26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며 상장을 가시화했다. 이르면 오는 10월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내년 상반기 상장 예정인 태광실업도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낙점했다.태광실업 주관사 경쟁 입찰에는 한국투자증권 뿐 아니라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 ‘빅 4’가 모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추산 기업가치가 최대 5조원에 달하는 대어로 내년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